최근 암 치료에 “면역항암제” 또는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제” 라 불리는 키트루다, 옵디보등의 신약이 등장했습니다. T세포를 억제하는 과정을 면역 관문(Immune Check Points)으로 통칭하는데 대표적인 면역 관문이 PD-1 및 PD-L1입니다. 면역세포가 활성화해 병원체나 암세포와 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T 세포의 면역이 지나치게 높게 되면 오히려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합니다. 우리 몸은 체크포인트로 면역세포에 브레이크를 걸어 면역의 밸런스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브레이크를 역이용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힘을 억제합니다.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제는 면역반응에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하는 T세포 표면에 단백질 “PD-1”을 억제해 면역세포의 암세포의 암 공격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T 세포는 활성화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합니다. 그리고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PD-1이라는 단백질은 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한 상태를 지속하지 못하도록 T세포를 억제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T세포의 활성화에 브레이크를 걸어 더 이상 활성화되지 않도록 합니다.니볼루맙(옵디보)은 활성화한 T세포 표면에 PD-1과 결합해 암세포에 의해 작동되었던 T세포를 억제하는 PD-1의 신호를 막아버립니다. 이로 인해 걸린 브레이크가 해제되고 T세포는 다시 활성화가 되어 암세포를 공격하게 됩니다.

정상인도 하루에 약 5.000개의 암세포가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면역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여 암세포를 매일매일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암 환자의 경우는 면역체계인 “브레이크”가 매우 강하게 작동하여 암에 대한 면역력이 억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